🍬 당떨어질 때 들어야 할 정튠의 음악 이야기

아무래도 이번 판은 별로야 ~

아무래도 이번 여름 별로야 😂 훌쩍 더워진 날씨, 뮤지터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단순히 음악을 만드는 것을 넘어, 자신만의 이야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아티스트를 소개하고자 해요. 대체 불가능한 음색과 재치 넘치는 가사, 그리고 가사와 잘 어우러지는 개성적인 멜로디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정튠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

정튠은 얼마 전 첫 EP앨범 [Game Over]를 발매하기도 했는데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뮤지터, 싱어송라이터의 활동과 일상이 궁금한 뮤지터들 모두 여기 모여라! 정튠의 상큼발랄하고 속깊은 이야기, 듣고 가실게요~

달콤한 목소리와 통통 튀는 음악으로 회색빛 일상에 다채로운 색깔을 물들이는 싱어송라이터 정튠.
인생을 게임에 빗대어 만든 노래들로 이루어진 EP앨범 [GAME OVER]를 발매했다.

1. 정튠, 싱어송라이터 되다

2019년 6월 첫 싱글앨범을 발매하셨어요. 그전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셨나요?

2018년에 작곡 전공으로 대학 졸업을 해서 그 뒤로 1년 동안은 유학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미디도 배우고 영어학원도 다니고... 당시에는 영화음악 작곡가를 꿈꾸고 있었거든요. 영화나 애니메이션 관련 소소한 작업들도 했고요.

그리고 음악으로 돈을 버는 것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특히 편곡일을 많이 했죠. 일주일에 오케스트라 편곡을 기본 두 곡씩 했었어요.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 시즌에 40분짜리 칸타타 편곡일이 들어오면 거의 갈아넣어서 했고요. 그런데... 돈은 벌었지만 의미가 없다고 느꼈어요. 남이 시키는 일만 하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죠. 어쩌면 나는 누구 뒤에서 하는 일보다 앞에 나서서 하는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첫 싱글앨범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가 싱어송라이터로서 첫 활동인 셈이네요. 이 노래는 어떻게 만들게 되었나요?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했다기보다는, 유학 가기 전 추억의 일환이었어요. 실제로 싱글앨범을 낸 뒤에 공연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어요. 가사를 쓰고 노래를 만들고 뮤직비디오도 찍고 미대 친구들과 앨범 커버도 만들면서, 재미있었어요.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졸업하고 나서 작곡가라는 직업 자체에 고민이 많았어요. 직업 특성상 외부활동보다는 집에서 혼자 곡을 써야 하는데 잘 맞지 않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앨범 작업을 하면서는, 결핍되어 있던 무언가가 충족되는 느낌이었어요.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는 yezan과 함께 작업한 노래에요. 저는 작사를 더 많이 했고 멜로디는 yezan과 같이 쓰고 트랙메이킹은 yezan이 맡는 등 거의 반반의 지분으로 공동작업했죠.

yezan이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 부분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 이미지에 확 꽂혔어요. 그래서 그 앞뒤로 살을 붙여가며 노래를 만들었어요. 마치 색깔이 없던 도시가 확 밝아지는 듯한 이미지를 생각하며, 칙칙하고 의미 없는 것 같은 일상에 누군가가 소중한 의미가 되기도 한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yezan에게 들어보니, 당시 이 친구가 군인이었거든요.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 부식이 안 나와서 초콜릿이 너무 먹고 싶은 마음에 만든 거였대요. (웃음) 그래서 군인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노래라며 뿌듯해해요.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O.hoon_

2. 정튠, 노래하며 살다

첫 싱글앨범을 발매할 때까지만 해도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생각하지는 않으셨는데, 싱어송라이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스스로 어떤 일을 시작할 때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따로 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민트페이퍼라는 회사에서 주최하는 원콩쿨이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예선을 통과하고 2020년 1월에 본선무대를 치르게 되었어요. 그게 제 첫 무대였죠. 대기실에 최예근, 김마리 등 제가 좋아하고 평소에 즐겨 듣는 싱어송라이터 분들이 함께 계셔서 무척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이 무대를 하고 나서부터 공연 섭외가 많이 들어왔어요. 무대에 선 사람들 중 제가 가장 덜 알려져 있었어서 관객 분들께서 궁금해해주신 것 같아요. 그렇게 공연을 하게 되면서 "내가 이런 걸 좋아하는구나" 깨닫게 되었어요. 이전에는 노래를 만들어도 나만 듣고 주변에만 들려주었는데, 불특정다수가 내 노래를 들어주고 궁금해해주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이거 제대로 해보고 싶다." 이 생각을 처음으로 했어요.

2020년 4월 두 번째 싱글앨범 '슬라임이 되고 싶어'를 발매하셨어요. 이 노래는 어떤 노래인가요?

사람들이 오며가며, 뒹굴거리며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재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어요. 당시 유튜브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슬라임 유튜브는 영상을 올리기만 해도 100만을 찍더라고요. 말랑거리기만 해도 저렇게 사랑받는구나... 아무것도 안해도 사랑받는 존재들이 부러운 마음에 만든 노래에요. (웃음)

이 노래는 온전히 제가 만든 노래였기 때문에 편곡에도 관여를 많이 하고 싶었어요. 첫 번째 싱글앨범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는 미디로 다 찍은 것이었어요. 그때는 돈도 없었고 리얼 세션을 아는 사람도 없었거든요. 어쿠스틱한 인디 음악을 평소에 워낙 좋아해서, 이번에는 리얼 녹음을 했어요.

세 번째 싱글앨범 '반짝여'도 소개해주세요.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었어요. 도마뱀을 두 마리 입양했는데, 이 친구들이 너무나 작고 소중하고 예뻐요. 그런데 좋아하는 만큼 불안해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마음에 행복함이 크면 좋겠는데 불안함이 앞서는 편이에요. 이 불안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소중한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에요. 들으면서 반려동물이 생각난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싱어송라이터 이외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가요? 생계유지의 방법이나 취미 등 정튠의 일상이 궁금해요.

들어오는 일은 다 해요. 프리랜서라고 봐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주로 하는 건 입시레슨이고 외주 작곡 작업도 해요. 대학에서 교직 이수를 했어서 강사나 인터넷 강의 등도 하고요. 편곡일도 종종 하는데, 옛날보다는 많이 줄었어요. 편곡일은 일주일에 몇 곡 이런 식으로 주기적인 편인데, 싱어송라이터와 병행하기는 너무 힘들거든요. 가끔 팬 분들 통해서 피아노 레슨은 하지 않느냐는 디엠을 받는데, 그것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웃음)

싱어송라이터를 하기 전에는 주기적으로 여행을 다녔어요. 레슨만 하고 편곡만 할 때에는 스트레스가 쌓이는 느낌이어서 여행을 다니며 해소하지 않으면 무척 힘들었어요. 그런데 싱어송라이터 활동을 하면서는 여행을 잘 안 다녀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너무 즐겁고, 일하면서 쉬는 느낌이랄까? 평소에 하는 다른 일들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싱어송라이터 활동으로 해소해요.

3. GAME OVER

최근 EP앨범 [GAME OVER]를 발매하셨어요. '게임'이라는 콘셉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주변에 "인생이 게임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퀘스트 깨듯이 대학에 가고, 취직을 하고... 어떻게 보면 연애를 하게 되는 과정도 그런 것 같아요. 꾸미고, 무언가를 주고, 하트를 얻어왔다가 뺏기기도 하고... 참 인생이 여러모로 게임 같은 지점이 많구나 싶었어요. 그러던 중에 코로나로 인해 실외활동에 제약을 받으면서 실내활동인 게임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인생을 게임에 빗댄 앨범을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총 다섯 곡이 수록되어 있는데, 곡별로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랑사탕'과 '이번 판은 별로야' 두 곡이 타이틀이에요. '사랑사탕'은 작년 초 이미 편곡까지 이루어진 상태였는데 보컬 녹음을 세 번이나 했어요. 그만큼 완성까지의 과정이 복잡했는데, 무척 아끼는 곡이라 타이틀이 되었어요. 노래를 만들 당시 사랑을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있었어요. 연애를 한다는 게 사랑일까, 순간 달콤하지만 몸에 해롭기도 한 사탕일까... 나름 라임도 맞추고 싶었고요. (웃음) 수록곡 중 가장 먼저 편곡이 완성되었어서, 앨범의 콘셉트에 맞추어 만든 '이번 판은 별로야'의 기준이 되었어요. '이번 판은 별로야'는 가사도 게임에 맞추어서 쓰려고 노력하고, 편곡방향도 칩튠 사운드로 잡는 등 게임이라는 소재에 집중했어요. 앨범 콘셉트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곡이라 타이틀이 되었어요.

그런데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게임 사운드로 이루어지면 귀가 피로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다른 곡들은 앨범 전반적으로 사운드의 밸런스를 맞추어 주면서도 이전에 발매한 노래들과 결이 닿게 만들고 싶었어요. 예를 들어 '나만 이래?'는 '슬라임이 되고 싶어'와 이미지가 닿아 있고, 'Far away'는 '반짝여'와 닿아 있어요. '당 떨어지는 이 세상에 달콤한 미소를 주세요'는 이전에 발매했던 음원의 녹음 퀄리티가 아쉬웠어서 리얼녹음을 주축으로 리메이크를 했고요. 게임이라는 콘셉트 자체를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그동안의 활동과 어떻게 매끄럽게 연결할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앨범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도 게임이라는 앨범 콘셉트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슬라임이 되고 싶어' 프로필을 촬영해 준 친구가 앨범 아트워크를 맡아주었어요. 메인 사진은 앨범 콘셉트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번 판은 별로야'를 생각하고 만들었고요. 네모 안에 갇힌 채 살아가는 내용을 담은 노래니까 아트워크에서도 그런 수동적인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여러가지를 고민하다 최종적으로는 액자에 갇힌 이미지를 선택했어요. TV나 컴퓨터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요. 그런데 저를 담을 만큼 큰 액자가 없어서 철사를 꼬아 직접 액자를 만들었어요. (웃음)

또 '사랑사탕'과 '이번 판은 별로야' 두 곡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어요. '사랑사탕'은 TIGER MOTH라는 애니메이션 팀과 협업했어요. '사랑사탕'이 노래는 통통 튀고 밝은데 가사는... 쎄요. 밝고 귀엽지만 "사실은 이런 내용이야"라고 던지는, 비꼬는 노래거든요. 이별 노래라고 다 슬플 필요는 없고, 비꼬아서 표현했을 때 오히려 확 와닿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진짜 사람이 등장해 연기하는 것보다 만화 캐릭터가 하트를 휙휙 던지는 식으로 표현하는 편이 약간은 우스꽝스럽고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어요. TIGER MOTH 팀과는 작년 12월 스토리보드를 짜는 것부터 같이 협업했는데 팀에서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셨어요. 네 가지 스테이지를 거친다거나, 옛날 게임 느낌을 낸다거나... 사운드와 영상이 잘 어우러지게 만들고 싶었어요.

앨범 발매 기념으로 첫 단독 쇼케이스를 진행하셨어요.

짐이 정말 많았어요. (웃음) 키보드를 두세 개씩 차에 싣고 다녔는데, 운전을 안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더라고요. 무대 세트로 라이브클립을 촬영했던 곳에서 TV를 빌려와 설치하고, 그동안 팬 분들께 받은 인형도 바리바리 싸들고 와서 무대를 장식했어요. 5월 5일에 쇼케이스를 했어서 어린이날... 어른이날... 느낌으로 공연을 꾸미고 싶었거든요. 놀이동산 느낌을 주고 싶어서 팔찌로 입장 티켓을 하기도 했고요. 팬 분께서 플래카드를 준비해주셔서 그게 또 공연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앨범이 게임 콘셉트이다 보니 관객과 게임하거나 밴드와 게임하는 이벤트를 많이 넣었어요. 평소에 공연을 많이 보러 다닌 경험이 도움이 되었죠. 앨범 준비 과정에 대한 Q&A도 진행했는데, 재미있는 질문이 많았어요. 백병동 화성학이 정튠의 음악에 미친 영향이라던가...

밴드의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편곡적인 것들이나 신곡 준비 등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서 밴드 멤버들에게 고마워요.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____chan29

EP앨범을 발매하고 나서 기분이 어떠셨는지?

벅찼어요. 앨범을 발매하고 단독 쇼케이스도 하고... 내가 하는 내 이야기를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시고 와주시고...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니! (웃음) 20대 후반에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길 중에서 이 길을 선택한 걸, 이 순간을 후회하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이거 하길 잘했다.

앨범이 발매되고 나서 유튜브에 이런 댓글이 달렸어요. '이번 판은 별로야'가 즐겁게 웃으며 노래부르지만 슬프게 들린다고... "괜찮아"보다 "괜찮지 않아"를 솔직하게 말해주는 노래를 들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풀리고 위로받는 경험을 하잖아요. 툭툭 털어놓아서 속시원해지는 느낌. 그렇게 들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사랑사탕'도 비꼬아서 표현하는 걸 알아차려주시고 좋다고 표현해주시면 뿌듯했어요.

앨범 제작하면서 평생 안하던 일들을 많이 해보았어요. 텀블벅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는데 솔직히 자신이 없었어요. 될 줄 몰랐어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 주셔서 신기하고 벅찼어요. 앨범이 나오고 나서 직접 포장하고 배송해드리는 일도 뜻깊었고요.

4. 정튠, 꿈꾸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올해 하반기 싱글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에요. 처음으로 듀엣곡을 준비하고 있어요. EP앨범을 발매한 뒤 홍보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는데, 듀엣을 통해 홍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P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이 싱글보다 훨씬 재미있었어서 EP를 또 내고 싶기도 해요. 여러 곡들로 콘셉트와 내용을 만드는 게 진짜 재미있거든요. 올해는 싱글 앨범을 준비하고, 그 싱글들을 엮어 또 EP를 만들면 어떨까 해요.

정규앨범은 제 음악적인 색깔이 더 정리가 된 다음에 내고 싶어요. EP앨범은 콘셉트로도 낼 수 있지만 정규는 '정튠'이라는 아티스트의 색채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콘셉트로 가져가기에는 무리일 거라 생각하거든요. 제 음악이 더 무르익었을 때 정규앨범을 내려고 합니다.

사진출처 인스타그램 @O.hoon_

정튠이 생각하는 정튠의 음악세계는?

EP앨범을 내면서부터 내가 어떤 걸 했을 때 잘 어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는지 알게 된 것 같아요. 제 음악은 재치 있고 통통 튀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예전에 클래식 작곡을 할 때에도 그랬고, 싱어송라이터로서도 그러한 방향을 추구하고 있어요. 막 EP앨범을 낸 지금의 포지션은 프로게이머 같은 싱어송라이터. (웃음) 인디씬 뿐 아니라 게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들어주시면 좋겠어요. 인디음악 전혀 안 듣던 게임 좋아하는 사람인데 정튠 음악 듣기 좋다! 그럴 수 있는 앨범이라 생각해요.

올해 스물여덟 살인데, 귀여운 노래들은 더 나이를 먹기 전에 몽땅 이번 EP앨범에 넣어놓자고 생각했어요. (웃음) 더 늦으면 안되겠다, 이 나이 때 할 수 있는 걸 빨리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어요. 새로운 콘셉트가 나오면 이미지를 변신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요.

싱어송라이터 정튠, 앞으로의 꿈은?

저만의 독보적인 색깔을 구축해서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꼭 나가고 싶어요. 저에게 꿈의 무대에요.

최종적인 꿈이라면, 계속 공연하고 계속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어요. 현실에서 다른 일을 계속 해야 하더라도 싱어송라이터를 꾸준히 오래오래 하는 게 목표에요. 물론 싱어송라이터로 대박이 나서 빵 터지면 정말 좋겠지만, 뜬구름 잡는 걸 목표로 세우고 싶지는 않아요. 본업과 함께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현실적으로 길게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뮤거진 독자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 인터뷰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뮤거진을 읽고 관심이 생기셨다면 EP앨범도 들어봐주세요. SNS에서 제 소식을 꾸준히 알려드리고 있으니 이쪽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