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유행은 돌고 돈다고 하지요. 트로트에 이어 국악이 조선 판스타, 풍류대장 등의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국악의 여러 장르 중에서도 판소리의 활약이 특히 돋보이는데요, 특히 1600만뷰를 기록한 범~ 내려 온~다>를 부른 이날치라는 밴드는 대중음악의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가치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생명? 시간? 건강? 사랑? 이와 같은 수많은 답변 중에서 흔히들 예술도 돈과 무관한, 순수하고 고귀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Stendhal)은 ‘예술이 번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한 나라가 행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과 반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위대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추앙받는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수많은 이들이 바흐의 위대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고, 그렇기에 가히 '음악의 아버지'라 불릴만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찬 바람이 부는 겨울, 연례행사처럼 감기에 걸리기 마련인데요, 마음의 감기라고 하는 우울감도 스멀스멀 밀려오곤 합니다. 한 해가 흘러간 데에 대한 허무감과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대한 압박. 막연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최근 성별을 초월한 젠더프리 캐스팅을 이용한 공연들이 하나둘씩 많아지고 있어요.국립극단 <파우스트 엔딩>, <햄릿>, <아마데우스>등 의 작품들이 강렬한 캐릭터가 남성이 아닌 여성배우로 배치하므로 신선함을 주었습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헤롯왕 역할을 김영주 배우가,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과 <패왕별희>에서 여자역할을 김준수 배우가 열연한 바가 있어요.
피아노는 가장 유명한 악기입니다. 동네의 학원, 학교 등 워낙 흔해서 살면서 누구나 한 번은 피아노를 본 적이 있죠. 이러한 피아노는 그랜드, 업라이트, 전자 등 다양한 버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그랜드 피아노가 가장 간지난다는 건 부정할 수 없습니다.
오늘은 "음 속의 음, 미분음을 탐험하자" 아티클에서 예고했던 대로조율의 역사를 탐구해보려 해요. 미분음 아티클을 아직 읽지 않으셨다고요? 걱정 말아요, 지금 읽고 오면 되니까요 😁 다 읽고 오셨으면, 가볍게 질문 하나! 바이올린은 왜 5도 간격으로 조율을 할까요?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세상은 이에 대응하여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죠. 아마 코로나가 종식된 후에도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할 분야도 있고,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새로운 시작을 하는 분야도 있을 거예요. 공연과 음반을 주 사업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SM, JYP 등)는 코로나의 재앙으로부터 여행, 항공 등과 마찬가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분야라고 추측했어요. 왜냐하면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주 수입은 콘서트로부터 발생하거든요.
베토벤, 음악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일지라도 이름은 알고 있을 거예요. 누군가는 베토벤의 음악을 들어본 적 없다고 말하지만, 주변에서 들려오는 음악이 베토벤의 작품인지를 몰랐을 뿐, '아! 이게 베토벤 곡이었어?'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할 친숙한 음악이 넘칩니다. 이렇듯 베토벤이 세상을 떠난 지 어언 20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들도 그의 이름과 작품을 알고 있으며, 음악 전공자에게도 베토벤은 성인(聖人)에 비견할 만큼 위대한 작곡가로 추앙받고 있어요.
필자는 대학에서 작곡을 전공했습니다. '저는 작곡가예요!'라고 온 세상에 떠벌리고 다니지는 않지만, 간혹 누군가에게 제 전공을 소개할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사람들이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곡 하나만 히트 치면 평생 놀고먹겠네!' 이처럼 작곡가는 곡 하나만 히트 치면 부자가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박찬호 선수가 야구공을 잘 던진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프로 골퍼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작곡도 광고·영화·애니메이션 등등 분야가 다양하기 때문에 곡을 잘 쓴다고 해서 히트 작곡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러니 작곡하는 지인이 있다면 히트곡 좀 써보라고 재촉하지 마세요!!).
🤔 음악의 길이는 누가 정했을까? 세상에는 매일 무수히 많은 노래가 탄생하고, 사랑받다가, 이내 잊히기를 반복해요. 그런데 세상 모든 음악이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이 대부분 3~4분 내외의 길이예요. 곡을 조금 더 길게 쓴다고 해서 돈이 훨씬 많이 드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 곡의 길이는 도대체 언제부터, 왜 3~4분 내외로 굳어졌을까요? 혹시 곡을 길게 쓰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는 것일까요?